인도차이나/태국2·09.11.17~12.20

피피섬 전망대(와이프와 떠난 55일간에 여행기,11월20일-27일째)

"행복한베짱이" 2010. 4. 9. 16:47

 

점심식사를 마치고 어제 부탁했던 호텔 예약사이트인 "아고다"에 전화를 하니

부탁한 날짜에 변경 수수료없이 예약을 해놓았다고 한다.

 

이렇게 고마울수가... 자 이제부턴 다시 한달이라는 시간이 우리에게 더 주어진다.

오락 게임을 하다보면 판이 다 끝나갈때쯤 극적으로 대장을 물리치고...^^ 판을 넘기면

새로운 판에서 다시 에너지가 풀로 업되면서 시작하듯이 나 역시 당시에 그런 기분이 들었던것 같다...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지만 더 잘 할수있을것 같은 그런기분...

 

간만에 ,아니 여행와서 처음이였던것 같다... 한국에 있는 부모님, 친구들에게 전화를 한다.

240밧을(9.000원)주고 산 전화카드는 결국 남은 금액 0을 보고서야 수화기를 내려 놓는다..

 

친구 모두가 우리를 이렇게 까지 걱정할줄이야... 한 친구는 전화 한통 없었다고 욕을 한다..^^

말도 않통하는 나라에서 두 달씩이나 그것도 여행사 도움없이 다닌다고 하니 모두들 대단하단다.

(패키지여행에 익숙한 지금 내 나이의 친구들은 배낭여행을 하는 내가 많이 걱정스런 모양이다.)

 

돈 떨어지면 모두들 하나같이 전화하란다...  모두들 "쌩~유..."^^

 

 

 

오후3:50

 

피피 선착장이 있는 반대편길로 이슬람사원~피피 정수장이

 

있는쪽으로 해서 피피전망대로 가기위해 길을 걷는다..

 

 

 

 

 

 

오후3:56

 

여기서 부터는 전망대까지 급경사구역이다. 계단 양쪽에는 새로운 숙소를 짓느라 분주하다...

지난 2004년에 쓰나미로 인해 다시 짓는건 아니겠지만 피피 로드 쪽엔 이미 포화 상태인거 같다...

점점 숙소도 전망대쪽 높은곳으로 영역을 넓히는것 같다...

 

 

 

 

 

 

오후4:03

 

피피에서 블랙&화이트를 만나다...

 

 

 

 

오후4:12

 

피피에서 전망이 제일 좋다고 하는 view point

 

 

 

 

 

 

 

 

 

 

 

 

 

 

 

 

전망대를 내려와 피피섬의 메인로드를 걷는다.여행의 즐거움 , 할일없이 거리를 여기저기 걷는것이다.

여기서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보며 여행 온 다른 세계에서 사는 여행자들을 보며 말투와 행동에서

우리와 전혀다른 모습을 보게된다. 내가 만약 여행을 오지 않았다면 지금 내눈으로 보는

이런 모습들을 죽을때까지 보지 못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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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때까지 아주 많은 돈과 아주 큰 명예를 갖게 된다면 그것 역시 아주 좋은인생이였다고 말할수있겠지만

아주 긴 인생동안 아주 많은나라와 아주 많은사람들을 만나며 아주 많은문화들을 경험해본다면 그 인생 역시도

아주 많은 부와 명예를 얻은 인생을 산 사람보다 못할것은 없을 것이다.

 

 

 

 

 

저녁7:

 

오늘 저녁은 와이프를 위해 부페다. 몇일동안 부페를 생각하다 가격때문에 결정을 못한 모양이다..

먹고 놀자고 한 여행 먹고보자 배낭여행자에겐 비싸게 보일지 모르지만 우린 오리지날 배낭여행자도 아니지 않는가...^^

파스타,스파게티,몽골리안바베큐,샐러드,슾,등 여러가지 요리를 즉석에서 바로 해주며

가격은 1인195밧(7.31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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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이 정도밖에 되지않는 식사값에 먹는것을 망설이게한 난 나쁜 남자다...^^

 

 

 

 

저녁8:

 

저녁 식사후 날마다 해가지면 열리는 해변 바로 향한다. 말이바지 우리나라 회관 같다...^^

불쑈도하고 분위기가 무르익다보면 모두들 나와서 광란에 댄스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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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친구들은 춤을 출때도 보면 자유분방함이 느껴진다. 우리같이 쪽팔리는것도 없는가보다

예쁘장하게 생긴 아가씨가 허리가 부서질 정도로 돌리며^^ 막춤을 춰된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춤을 춘다면 미친XX... 소리 듣기 십상인데, 여기선 허리가 끈어지든 넘어지던 아무도 상관과 관섭따윈 없다...

오로지, 내만 기분내고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으면된다...

 

 

 

 

저녁9:

 

피피에서도 명물인듯한 바게스 칵테일이다. 말그대로 음료와 태국 위스키를 섞어서 마시는것이다.

카오산에서 몇번 마신적이 있지만 칵테일을 파는 빠나 노천 빠에서 칵테일로 만들어 주는 경우지만

 피피에선 사진에 보는거 같이 해가지면 음식을 파는 큰 상점을 제외하고는 간단한 꼬치나 튀김을 파는

작은 상점들은 모두들 바게스에 술과(타이위스키 쌤송이나 100페이퍼)

음료를(스프라이트, 콜라,환타,포카리같은 음료,비타500같은 음료)내놓고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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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지불하고 직접 선택을하면 바게스에 얼음을 담아준다.그러면 본인이 직접 제조해서 마시면된다....

물론 바게스에 담긴 음료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걸로 바꿔준다...

 

저녁이되면 젊은 서양친구들은 모두들 "한 바게스씩" 들고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