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차이나/베트남09.10.25-10.30

무이네-하이옌G.H 1 (와이프와 떠난 55일간에 여행기,10월28일-4일째)

"행복한베짱이" 2010. 1. 29. 18:24

                                                                무이네 가는 날...^^

 

여행을 시작해 처음으로 도시간 이동을 하는 날이다 .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같이 도시간 이동시 버스터미널로 갈 필요가 없다.

 여행자를위한 시스템이라고 할까 .. 각 도시를 잇는 여행자 버스를  많은 여행사에서 대행을 하기때문에

 여행사에서 티켓을 예약하고 출발 시간전에 여행사로 가면 버스가 대기 하고 있다..

 여행사도 여행자 거리에 몰려 있으니 머물던 도시를 떠나기위해 최소한에 거리만 이동하면된다..

 

 

 

호치민에서  버스로 4시간 거리에 있는 무이네로 향한다 ...

 (여행책자엔 4시간으로 되어 있다. 실제로는 6시간정도 걸림.우리나라 같이 고속도로가 없다...)

 무의네는  베트남 남부 작은 어촌마을 이었던것 같은데...

 (실제로도 아주 작은 마을에불과하다 ,포항 옆에 칠포 정도에 위치한 작은 어촌마을 같은....)

파도가 거칠고 높아 서핑이나 윈드서핑같은 레져 스포츠를 즐기기에 아주적합하고...

 (실제로 즐기는 사람이 아주 많은듯, 한국인이운영 하는 샵과 같이하는 리조트도 있다....)

 

중동 지역이나 아프리카에 가지않으면 쉽게 접하지못하는 사막과 사막의 일출을 볼수있다는것..

 그리고 피싱빌리지에서 보는 베트남의 둥근 바구니 처럼 생긴 전통배를 타는 모습,

 

실제 어촌에서 현지인들이 살아가는모습... 

마치 큰 해전을 치르기 위해 출정을준비 하는듯한 정박중인 많은배들.... 

 

이런  대단한 볼거리는 아니지만 소박한 현지인들 모습과 

 특별한 지역적인환경이 보여주는 모습이  베트남 최고에 해변휴양지라는 나짱과도 견주며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나의 와이프 또한 시끄럽고 번잡할것 같은 (가보지않아 잘모름..^^) 나짱을 포기하고

 무이네를 선택한 이유도 이것 때문이다...

 

 

호치민에서 출발전...

 처음 타보는 슬리핑 버스..(호치민-무이네, 7달러 , 8.365원) 

 말그대로 누워서 가는버스  마치, 병원 침대와 같다면 될것 같음

 누워있다   조절 손잡이를 누르면 등받이가 앉아 있을정도로 올라온다...

 

무의네까지 일반버스도 있지만 호기심에 슬리핑 버스로 예약...

 앞에 두분은 한국분... 무이네 한국인이 하는 리조트로 가는 듯 .. 별얘긴 하지 않았다..

 

우린 여행에 초짜이라 같은나라 여행자를 만나도 먼저 말거는 법이 없다..ㅋㅋ

 점점 여행에 익숙해질때쯤 부턴 말안통하는 서양애들 한테도 말을거는 당당함까지..ㅋㅋ

 

 

 

안내양 아가씨 표 검사...

 

사모님 포~즈 한 번 취해주시고...

 

베트남 버스 휴게소...

 실내화를 싣고 들어가야 한다.. 밑에 마스크한 사람이 화장실 바닥을 계속 닦는다..

 베트남  화장실은  수준급이다...물론 휴지는 사야하지만...^^

 

 

 

휴게소가 우리나라 큰 주유소와 규모가 비슷하다.. 

 그런데 직원은 규모 대비 우리나라 2배인듯... 싼 인건비 때문일듯...

 

6 시간을 달려 무이네 도착,  버스가 한카페 소속 인듯 하다

 (한카페.... 베트남 제일큰 여행사,전국 체인점...  신 카페라는 곳도 있음...)

 

한 카페 무이네 지점에서 모두 하차...  

내리기전 ,직원 버스에 올라  숙소예약 했느냐,투어 예약 했느냐,

어디로 돌아가느냐, 집요하게 묻는다..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다.. 승객이 몇 명 없었지만..

 우리가 제일 어리숙 하게 보였나... 하기야 우리가 말을 제일 못알아 들었다..^^

 언어적인 문제로 닥친 첫번째 난관이다... 썩을놈, 머라고 하는데 하나도 못 알아 듣겠다...

 

여행오기전 알아본 바로 도착하는곳에서 투어나숙소 예약하면 바가지쓴다는데...

도착해서 바로 하지 말고.. 좀더 알아 본후 결정 해야 한다는데...

 여러 생각이 났지만 어떻게 해볼 엄두가 안난다...

그리고 직원 놈, 지가 제일 싸게 해준단다... 걱정하지말고 믿으란다..

 

그래 믿어보자.. 숙소는 알고 왔으니 하이엔 G.H ,내일  짚 투어. 호치민 돌아가는 버스 를 그냥 예약 해버렸다...

 비싸던 싸던.. 해버리고나니 속 시원하다.    

비싸도 모르겠다...

 

 

 

지가 제일 싸게 해줄수 있다던 그 놈이다 -  근데 ,싼지 안 싼지는 비교 할때가 없어 모르겠다..^^

 

이틀 머물 하이엔 리조트 ,리조트라 되어 있지만 1박에 19 달러다.(22.707원) 올때 인터넷 검색에선 17달러 였는데..

 

에어콘,  TV 에 수영장도 있고 ... 비싸게 줬던 싸게줬던 19달러에 이정도  시설이면  꽤 괜찮은것 같다...

 

 

운 좋게 창가 방이다..

 

도난 방지를 위해 해논 창틀이 쪼매 아쉽지만...

 다음날, 한국분 커플이 왔는데 20달러 줬다는데..

 

우리 옆방이다..

 옆방은 룸과 룸사이라  작은 창문 하나 밖에 없더라..

 

 

 

 

 

 

 

 

 

숙소 레스토랑...

 

숙소와 같이 하는 레스토랑 이지만 그렇게 비싸지않은것 같음.. 근처 숙소에서도 여행객들이 많이 온다...

 무이네는 로드에 있는 식당이 거의 없어 숙소와 함께 하는 레스토랑도 숙소 결정 할때 생각해야 할듯...

 

그리고  하이엔사장이 숙소 옆에 주류 도매상을 같이해서 그런지 맥주가 쌋던것 같았다...

레스토랑에서 일병에8.000동 (560원)

 아가씨들은 여기 직원들...정말로 순하다...

 

 마눌님 뒤에 하이옌 사장...

 

아주 조용한 성격에 그냥 착하다는 느낌....

 

 

숙소에서 오토바이 렌트가 돼  동네 탐색을 위해 뽈뽈이 렌트..(이때 알았지만 숙소에서 투어, 버스예약 다 된다...^^)

 처음에 3시간에 100.000동(7.000원) 얘기 했다가

오토바이 가져온 직원 한테 한시간 더 추가 하니 고민 하다 10.000동 (700원)더 달란다..

아무래도 이 10.000동은 지 주머니로 들어 갈것 같은 느낌....^^

 

원래 본인은 오토바이와 별로 안 친한데...

제주도 갔을때 우도에서 뽈뽈이 한번 타본게 내 인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이였데....

 여행의 질과 마눌님에 여행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 한몸 희생하기로...^^

 여행의 힘이지만, 

라오스 갔을때 기어 넣는 오토바이도(우리나라 철가방 행님들이 많이 타는 오토바이) 타게 된다...^^

 

 달리는도중  잠깐 휴식...

 

멀리

 

    피싱빌리지...